삼성물산이 수주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는 3억4000만 달러(한화 약 3990억원) 규모로 홍콩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구성됐으며, 전체 공사 금액 중 70%인 2억4000만달러(약 2817억원)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홍콩공항공사가 순차적으로 발주 예정인 홍콩 첵랍콕 공항 제3활주로 신설, 제2터미널 확장 등 후속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동시장 침체 등 어려운 해외건설 수주 환경 속에서 동남아 등 주력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신뢰와 차별화된 글로벌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이어가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홍콩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건물을 시공한 바 있는 삼성물산은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