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하노칼 '만수르 ISD', 한국 정부 중재인에 '윌리엄 파크' 선정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네덜란드 법인 하노칼이 지난 4월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한-네덜란드 투자보호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국제중재기구인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국제투자분쟁(ISD)을 제기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9월 25일 윌리엄 파크(William W. Park, 미국 보스턴 법대 교수) 런던국제중재법원장을 중재인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파크 교수는 런던국제중재법원(London Court of International Arbitration) 원장으로 재임 중이기도 한 국제투자분쟁 전문가로서 17건의 ICSID ISD에 중재인으로 선임된 바 있으며, 학술지 'Arbitration International'의 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조세조약중재에 대한 책(‘Income Tax Treaty Arbitration')을 저술하는 등 국제조세분야에 있어서도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하노칼은 지난 8월 11일 미국계 로펌 윌머헤일(WilmerHale)의 개리 본(Gary Born) 변호사를 중재인으로 선정했다.

한국 정부는 법률 대리인으로 미국 로펌 ‘데비보이스 & 플림턴(Debevoise&Plimpton)’을 최근 선임했으며, 이 로펌과 호흡을 맞춰 하노칼의 공격을 방어할 국내 로펌은 김앤장이다.

데비보이스 & 플림턴은 1931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2015년 현재 전 세계 8개 사무소에서 약 650여명의 변호사가 근무하는 미국로펌으로, ISD를 포함한 국제 중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법률사무소다.

하노칼 측은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에 따른 양도차익에 대해 대한민국 국세청이 한­네덜란드 조세조약을 적용하지 않고 실질과세원칙을 적용하여 과세한 것 등에 대해서 한-네덜란드 투자보호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관련 청구액과 계산근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재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