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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발룬티코노미스트, 제주해녀의 푸르른 삶을 그리다

잊고 살았던 당연한 것을 일깨우는 통찰
버려진 나무젓가락으로 제주 해녀 58편 그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함께 하는 삶을 추구하는 봉사란 의미의 ‘발룬티어’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이코노미스트’가 합쳐진 ‘발룬티코노미스트’로서의 삶을 제안하는 ‘발룬티코노미스트’ 책이 출간됐다.

 

여성경제신문이 출간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이슈메이커이자 괴짜 한익종 작가가 써내려간 ‘발룬티코노미스트’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당연한 것을 일깨우는 통찰이 숨어있다.

 

한익종 작가는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시작해 삼성화재를 끝으로 인생 2막으로 마무리했다. 제주 작은 어촌마을에서 만난 구부정한 허리의 제주 해녀의 모습에 푹 빠져 인생 3막을 시작한 그는 해녀들의 지혜를 58편의 그림과 말로 전한다.

 

그는 “인생 전반부(인생 1막, 2막)는 사자와 같은 투쟁적 삶을 통해 돈, 명예, 지위, 권력을 추구했다면 인생 후반부, 즉 인생 3막은 자아실현과 사회적 기여를 통한 자존감의 유지를 추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저술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년전 어느날 제주 작은 어촌마을에서 만난 구부정한 허리의 제주 해녀를 보고 짝사랑에 빠져 해녀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그는 해녀를 인생 3막의 멘토로 삼는다.

 

우리 앞날이 어떻고 어때야 행복하다고 확신 할 순 없다. 그러나 과거의 욕심에서 벗어나 ‘함께’ 간다면 어떤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는 해녀의 삶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함께’라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기 때문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충분히 행복하게 우리의 삶을 헤쳐 나갈 수 있음을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해녀들은 알고 있다. 저 멀리, 더 깊이, 더 욕심을 내면 오늘 물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렇게에 욕심내지 않고 물질 수확이 줄어들었더라도 오늘 이만큼이라도 잡을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한다.

 

작가는 현재에 만족하고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의 삶. ‘카프레 디엠’이란 이를 말하는 게 아닐까?"라며 우리들의 삶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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