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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전년비 40% 늘었다…신용카드사가 견인

발행 규모, 주택금융공사 줄고 금융사는 늘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증권이다.

 

올해 1분기 ABS 발행이 확대된 것은 카드채 만기 규모가 증가하면서, 대체 자금조달 수단인 카드채권 ABS가 주목받았고 결과적으로 신용카드사 등의 ABS 발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BS 발행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1%(4조1000억원) 늘어난 14조9000억원이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와 회사채 기초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은 늘었으나, 정책모기지론 유동화 수요 축소 등으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은 줄었다.

 

매출채권은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발행규모가 163.1%(3조4000억원) 급증했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 ABS 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 발행규모는 늘었다.

 

특히 금융사의 경우 여전사의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을 위주로 일반 기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기초로 발행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전년 도기 대비 27조6000억원 증가한 258조4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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